NOV 16, 2018
달라스 하나로교회(담임목사 신자겸) 청소년들이 10일(토) ‘2018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플로리다 허리케인 피해 성금 마련을 위해 물건을 판매했다.
지난 달 10월, 1851년 이후 최악의 초강력 태풍 ‘마이클’의 피해를 입은 플로리다 팬핸들 지역은 인명 피해와 도로 침수, 주택 붕괴 사고 등으로 인해 고통 가운데 있다. 하나로교회 HTnK 청소년들은 2017년에 이어 올해에도 도움이 필요한 재난 지역을 돕고자 청소년들 스스로 성금을 전달할 곳을 정하고, 물건을 구입 판매해 수익금을 쾌척한다. HTnK는 작년에 허리케인 하비 수재민에게 판매 수익금 전액인 600달러 성금을 기탁했다. 하나로교회 청소년들은 올해에도 판매 수익금 전액을 피해 기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판매 행사에서 청소년들은K-POP이 인기가 많은 것을 감안해 외국인들의 시선에 맞춰 물건을 구입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하나로교회 청소년 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하종효 전도사는 “아이들이 추운 날씨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참여했다”며 “아이들 스스로 계획하고 일해, 기금을 마련하는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의 경험이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 전도사는 “내년 행사에는 하나로교회에 대한 소개와 교회에서 진행 중인 청소년 사역을 소개하고 싶다”며 판매 행사를 통해 성금을 마련할 뿐만 아니라 전도의 발판으로 삼고자 하는 계획을 밝혔다.
김진영 기자 press2@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