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 10, 2017
달라스 하나로교회(담임목사 신자겸) 어린이·청소년들이 휴스턴 허리케인 ‘하비’ 수재민을 돕는 기금마련을 위해 또 다시 팔을 걷어 부치고 하나로 뭉쳤다.
이들은 북텍사스 한인사회 최대의 문화예술 축제인 2017 코리안 페스티벌이 열리던 지난달 28일(토), 캐롤튼 아시안 타운센터 내 페스티벌 행사장에 HTnK(Hanaro Teen&Kis)라는 이름으로 부스를 마련해 컵라면과 솜사탕, 나초, 커피 등의 음식물과 풍선아트 등을 판매하고, 휴스턴 허리케인 ‘하비’ 수재민을 위한 기금 마련에 들어갔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계속된 판매에는 린지 유(Lindsey Yoo), 캐롤린 유(Carolin Yoo), 션 리(Sean Lee), 에일린 리(Eileen Lee), 이안 최(Ian Choi), 클로이 최(Chloe Choi), 나단 신(Nathan Shin), 애슐리 신(Ashley Shin) 학생 등이 참여했으며 하나로 교회 교인들이 이들을 적극적으로 협력·지원했다. 이날 판매된 약 2,000달러에는 판매대금과 함께 좋은 취지에 동참한 지역민들의 사랑도 함께했다.
총 판매액 중 부스 대여비와 재료비를 제한 순 수익금은 추수감사절에 맞춰 뉴스코리아에 전달하게 된다. 현재 뉴스코리아는 허리케인 ‘하비’ 수재민 돕기 성금 모금을 계속해서 실시 중이며, 모금된 성금은 휴스턴 하비 수재민에게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하나로 교회의 HTnK 팀은 2016년에 결성됐으며 지난해 4월 교회 친선 소프트볼대회에서 커피와 레모레이드를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5월에는 야드세일을 통해 과테말라 단기선교 기금을 모금했고, 2016 코리안페스티벌에서도 크리스마스 슈박스 기금 마련을 위해 판매에 나섰었다.
하나로교회 신자겸 담임목사는 “이번 기금마련은 학부형들이 자발적으로 어린이들을 권유해서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한 후, “크리스천에게는 주일 성수라는 종교적 행위를 통해 예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웃을 섬기는 것도 중요한 의무인데 사실 삶 가운데 봉사 측면이 부족할 수 있어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로교회는 연말에도 양로원방문, 마트주변 휴지 줍기 등 예수님이 좋아하는 선물인 ‘작은 봉사’를 통해 이웃을 섬기고 사랑을 전달하는 활동을 계속하며 이것을 다음세대로 전달하고자 한다.
하나로교회에 대한 문의는 교회 웹사이트(dallashanaro.com)를 참고하거나 전화 682-227-4843으로 하면 된다. 켈리 윤 기자 press2@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