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6/2014)
말구유에서 태어나 인류에게 사랑과 구원의 메시지를 전한 예수의 숭고한 탄생을 축하하는 예배가 전 세계에서 드려지는 성탄절 주간, 한인 교회들에서도 다양한 행사와 예배가 줄을 잇는다. 달라스 하나로 교회(담임목사 신자겸)에서도 웃음, 행복 그리고 감사가 가득한 ‘성탄 축하 발표회’가 있었다. ‘Happy Birthday, Jesus’ 지난 21일(일) 오후 5시에 있었던 ‘성탄 축하 발표회’는 하나로 교회의 영유아 · 어린이로부터 장년에 이르는 온 성도가 함께 기도하며 정성을 다해 준비했고, 하나님 앞에 재능과 열정을 올려드리는 예배였다. 김영재 전도사와 이승윤 씨의 사회로 시작된 성탄축하 발표회는 예수님의 생일 케익을 준비하고 촛불을 붙이는 것으로 시작했다. 발표회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경배하고 찬양하는 1부 ‘Happy Birthday’ 와 하나님께 부여받은 재능으로 영광 돌리는 2부 ‘우리의 재능을 드리며’ 로 구성되었다. 귀엽고 깜직한 유초등부의 율동에는 성도들이 앞다퉈 카메라를 꺼내들며 한껏 즐거워했다. 유초등부의 핸드벨 연주는 한 곡을 함께 연주하면서 ‘화합’이라는 덕목을 배우는 귀한 기회였다. 젊은이들의 열정과 노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유스의 ‘Mary, Did you know?’라는 워십댄스는 성도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며 경배와 찬양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반면에 트롯 찬양 ‘참말이여’에 맞춘 청년부의 트롯 댄스에는 많은 성도들이 일어나 박수를 치며 호응했으며 웃음꽃이 피었다. 이어지는 남선교회의 댄스에는 사역자들까지 합세해 성도들에게 ‘보는 재미’를 주었다. ‘우리의 재능을 드리며’ 이재용 군의 편안한 섹소폰 음색으로 문을 연 2부는 깜작 놀랄만큼 성숙한 데니얼 군의 ‘The hurt & The healer by Mercy me’라는 독창곡이 이어졌다. 이후 강수원 외 5명의 어린이들의 피아노 솔로가 계속됐다. 기술적으로 능숙한 것은 아니었지만 하나님앞에서 연주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또 조이(Joy)성가대가 ‘사랑의 주’, ‘참 반가운 신도여’, ‘기쁘다 구주 오셨네’ 등의 노래를 부를 때는 성도들이 일어나 함께 부르며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을 서로에게 축복하며 되새겼다. 거의 모든 성도가 1인 3역 이상을 하며 준비한 이번 성탄축하 발표회는 음악, 노래 지도 등 모든 부분에서 성도들이 모여 시간을 드리며 함께 준비하고 연습한 것으로 이는 하나님께 드리는 ‘함께하는 성탄절’이 됐다. 환한 얼굴로 서로를 맞이하고 축복하는 ‘섬기는 모습’속에서 예수님의 사랑과 섬김의 정신이 보였다. 성탄 축하 발표회가 끝나고 어린이들로부터 청장년부의 성도들이 친교실에 함께 모여 만찬을 나누며 깊어가는 성탄주간을 웃음과 감사 속에 즐겼다. 풍성한 성탄 축하 발표회를 준비한 달라스 하나로 교회의 신자겸 담임목사는 “단순히 웃고 즐기는 휴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각자의 귀한 재능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기를 바란다”며 각박하고 단조로운 이민 생활 속에서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시고 우리에게 주신 은혜와 사랑을 잊지 말고, 자유를 풍성하게 누리며 예수의 사랑을 전하는 성도되기를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특히 신 목사는 “2015년 한 해는 달라스 한인사회가 경제적· 문화적으로 더욱 성장하며 발전하기를 바라며 아울러 지역 교회도 함께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나로교회는 ‘하나되어 하나님 나라로 세워져가는 교회’라는 뜻으로 하나님 안에서 하나되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교회를 감싸고 계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나로교회는 파머스 브랜치(주소 2773 Valwood Parkway, Farmers Branch, TX 75234)에 위치하며 교회에 대한 모든 문의는 전화 972-488-0191로 할수 있다. 윤순영 기자 press2@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