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 25, 2015
달라스 하나로교회(담임목사 신자겸)가 성탄 축하 발표회를 개최하고 교인들간 예수 탄생의 참뜻을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달라스 하나로교회 교인들은 지난 20일(일) 하나로교회 본당에 모여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발표회를 개최했다.
성탄 축하 발표회는 예수 탄생을 기념하는 ‘생일케이크’의 등장으로 시작됐다. 영∙유아들에서부터 청∙장년들에 이르기까지, 하나로교회 교인들은 다양한 노래와 율동으로 찬양의 무대를 꾸몄다.
영∙유아들의 무대 직후 상영된 영상물에는 병들고 지친 자들을 위해 예수가 이 땅에 오셨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두 번째 무대에 오른 유∙초등부 학생들은 본당 불이 모두 꺼진 상태에서 형광색의 하트와 별을 들고 나와 카드섹션을 선보이며 ‘블랙나이트-크리스마스’를 선사했다. 중∙고등부 EM 청소년들은 평소 기금모금을 통해 마련한 악기로 찬양을 했다.
이 외에도 현악2중주, 관현악합주, 피아노 솔로 연주, 조이 성가대 찬양 등이 무대에 올려져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신자겸 목사는 성탄 메시지를 통해 “사람이 되신 하나님이야 말로 기적 중의 기적”이라고 전했다. 신자겸 목사는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이 놀라운 기적을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이유는 진정한 능력은 강함에 있지 않고 오히려 낮은 곳, 약한 곳에 깃들어 있음을 깨닫게 해주시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신 목사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사람과 사람 사이를 화목하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이 놀라운 기적을 베푸셨다”며 “이 하나님의 크신 뜻 앞에서 우리는 아기 예수 탄생 소식을 전했던 목자들처럼 이 기쁜 구원의 소식을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로교회 교인들은 최근 뇌출혈로 쓰러진 김동찬 전도사를 돕기 위한 ‘선한 사마리아 헌금’ 모금을 실시해 지난 24일(목) 김동찬 전도사를 심방해 직접 전달했다.
이는 하나로교회의 한 교인이 자발적으로 신자겸 목사에게 후원금을 전달해 달라는 부탁을 한 것이 계기가 돼 전 교인들이 후원금 모금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
신자겸 목사는 “성탄절이 자칫 ‘우리들만의 잔치’로 끝나기 쉽다”며 “하나님께서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볼 마음을 하나로교회 교인들에게 주셔서 참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토니 채 기자 press@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