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4/2015)
‘하나되어 하나님 나라로 세워져 가는’ 달라스 하나로교회(담임목사 신자겸)가 중남미 과테말라 영혼들을 가슴에 품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으로 섬기고 왔다.
하나로교회 선교팀은 지난 8월 19일(수)부터 22일(토)까지 3박 4일동안 과테말라의 살라살 지역으로 단기선교를 다녀왔다.
이번 선교여행은 하나로 교회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해외선교로 앞으로 하나로교회와 함께 협력사역을 추진할 선교지와 선교사를 발굴하고, 교회의 선교방향을 수립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신자겸 목사는 “앞으로 하나로 교회는 과테말라 사랑의교회와 선교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사역을 지속하며 현지교회뿐 아니라 지역내 관공서와 마을학교 관계자 등과 협력해 지역전체의 개혁과 지역민의 삶의 변화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선교방향에 대해서 각오를 밝혔다.
오늘날 많은 전문가들은 단기선교의 큰 한계로 ‘사역의 단회성’을 들고 있다. 그러나 현지 교회와 파트너십 형태로 선교지에서 가장 필요한 사역을 현지인에게 맞는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협력할 때 이러한 단기선교의 한계는 극복될 수 있다.
달라스 하나로교회도 이런 생각을 기반으로 지역교회와의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친밀한 관계를 쌓고, 함께 사역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신자겸 목사를 비롯한 6명의 소수정예 선교팀은 엘살바도르 접경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과테말라의 살라살 지역에서 현지교회 사역자들과 함께 사람들에게 예수의 사랑을 전했다.
이번 단기선교는 현지교회와 협력해 하나로 교회가 할 수 있는 섬김사역에 주력한 것이 특징이다. 현지 교회가 주도적으로 말씀사역을 했고, 하나로 선교팀은 현지교회와 함께 VBS를 돕고, 복음을 전하며 내과와 치과, 침술 등으로 지역민에게 의료지원을 했다.
또 머리를 따거나 손질하는 것, 헤어컷이나 네일아트 등 미용사역과 시력검사 후 적절한 안경을 권해주는 안경 사역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을 사람들에게 예수의 사랑을 전했다. 크고 작은 여러 프로그램에 300여명의 어른들과 15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하나로교회의 이번 과테말라 행은 단기선교의 전단계로서 현지 답사를 통해 실질적인 필요를 파악하고, 향후 1년 간 선교전략을 세우는 데 그 목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 정탐 과정 중에도 6명의 선교팀은 큰 은혜를 받고 돌아왔다.
선교에 참가한 한 성도는 “처음에는 조바심과 의구심으로 선교에 임했지만, 3박 4일을 지내면서 선교는 생각보다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고 다만 마음을 열면 가능하다는 것을 배웠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또 다른 성도는 “머리를 따주고, 손톱에 매니큐어를 바르고 하는 작은 일에도 기뻐하고, 썩어가는 발을 가진 사람에게 처방전만 써줬는데도 감사하고, 천진하고 단순하게 복음을 흡수하던 어린아이들의 얼굴들이 기억이 남는다”고 말했다.
단기선교를 정리하는 모임에서 선교에 참가했던 성도들은 복음과 함께 그 과테말라 살라살 지역을 변화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지원 방향을 모색해 보자고 입을 모았다.
실제 크지 않은 마을이고, 그렇기 때문에 하나로교회처럼 작은 교회도 복음의 열정과 전략으로 충분히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음을 확인하며 이번 선교를 통해 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가장 큰 수확임을 서로에게 간증하는 시간이 됐다.
신자겸 담임목사는 “조건이나 상황이 아니라 내 마음을 열 때 그리스도의 복음의 통로로 쓰임받는 것을 보며 우리 삶의 연장이 ‘선교’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예수의 증인으로 사는 삶 속에서 훈련하고 준비하는 것이 ‘단기선교의 연장’임을 생각하며, 지속적으로 선교지를 마음에 품고 중보하는 교회와 성도되기를 바란다”고 말을 맺었다.
켈리 윤 기자 press2@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