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화합과 하나님께 영광”을 목표로 열린 2014년 교회대항 달라스 한인 소프트볼 대회가 총 8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5일(토) 캐롤튼에 위치한 샌디레이크 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의 우승컵은 플라워마운드교회(담임목사 김경도)가 차지했다.
이번 교회대항 달라스 한인 소프트볼 대회에는 총 8개 팀이 예선전 3경기씩을 치른 후 4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준결승전에서 달라스중앙연합감리교회 팀은 빛내리교회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고, 플라워마운드팀은 글로벌하비스트교회 팀을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 오른 달라스중앙연합감리교회 팀과 플라워마운드교회 팀은 7회 동안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공격력과 짜임세 있는 팀워크를 앞세운 플라워마운드 팀은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달라스중앙연합감리교회를 14대 6으로 따돌리고 사상 처음 교회대항 우승기를 들어올리는 쾌거를 이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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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로 하나된 교계
하나로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는 신자겸 목사는 개회식 의 말씀 선포에서 로마서 12장 4절 말씀을 인용해, “경기를 하는 동안 승패를 떠나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개회식에는 캐롤튼 시의원에 출마한 한인 1.5세 성영준 후보가 참석해 축사를 통해 한인들의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성 후보는 “캐롤튼에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고 활동하고 있다”고 운을 떼고 “캐롤튼 시의회에서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후원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달라스한인소프트볼협회 고문이며 전직 프로야구 선수 출신인 김형석 고문은 축사를 통해 “한인사회가 소프트볼이라는 건전한 스포츠를 통해 하나되는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달라스 한인축구협회(회장 정태조)도 이날 개회식에 참석해 선수들을 위해 물과 음료수를 후원하기도 했다. 아시아나 항공, 스파캐슬, 레스토랑 오미와 쌈, 랜드마크 부동산, ENC화물 등에서도 푸짐한 경품을 제공했다.
이번 대회에는 달라스 중앙연합 감리교회(담임목사 이성철), 글로벌하비스트교회(담임목사 존 최), 플라워마운드교회(담임목사 김경도), 영락장로교회(담임목사 명치호), 빛내리교회(담임목사 김세권), 하나로교회(담임목사 신자겸),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최병락), 저니오브페이스(Journey of Faith, 담임목사 박레위) 교회 등 총 8팀이 참가해 ‘하나님께 영광’을 위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토니 채 기자 press@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