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5.2016)
달라스 하나로교회(담임목사 신자겸)에서는 4월 3일(일)부터 5월 22일(일)까지 8주에 걸쳐 특별한 세미나가 진행 중이다.
‘통하고 계십니까?’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세미나는 가정 안에서 부부 간이나 부모와 자녀 간, 또 교회 안에서는 교인들 간의 의사소통 문제가 왜 중요한지에 대한 소개와 소통의 원리에 대해서 나누며 배우는 시간이었다.
이번 세미나에는 지난 10여년동안 빛내리교회 부목으로 가정사역을 담당했고, 현재 르투노 대학(LeTourneau University)의 심리학 교수로 재직 중인 이종천 교수가 초청강사로 나서 목회현장과 상담 연구를 통해 습득되고 경험된 ‘의사소통’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성도들에게 건강한 대화법을 소개했다.
8주에 걸쳐 진행된 세미나 중 4번째 시간이었던 지난 1일(일) 이 목사는 의사소통의 기본은 “잘 듣고 잘 말해야 하는 것”이라며 이것은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 남을 배려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세미나를 시작했다.
이 교수는 “자기중심성을 성경에서는 ‘죄’라고 본다”며 “많은 사람들이 의사소통을 이야기하면 대화기법만을 배우려 한다”며 “대화는 기술이 아니라 마음이고, 영적인 문제며 그것이 말이라는 형식으로 외부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대화 가운데 마음을 열고 정서와 느낌이 흘러가야 교감할 수 있고, 또 상대방을 공감하려면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며 “남을 배려하는 소통과 사랑이 담긴 공감이 가정과 사회생활을 보다 건강하게 인도한다”고 소개했다.
동영상 자료를 보며, 질의 응답방식으로 진행한 세미나에서 교인들은 문제점을 찾아내기도 하고 또 자신이 생각한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하며 진지하게 세미나에 임했으며 “서로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을 인식하고, 다름을 다루는 방식을 배워야 한다”는 이 교수의 말에 크게 공감을 표했다.
세미나에 참여한 한 성도는 “대화 중 내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7%이고 나머지가 목소리의 톤이나 비언어적 표현이라는 것이 놀랍다”며 “대화에 있어 작은 변화부터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자겸 목사는 “앞으로 ‘관계’에 도움되는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자 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교인들이 ‘이해하는 마음’으로 대화하며 ‘목표가 같다는 의식’으로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켈리 윤 기자 press2@newskor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