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8/2016)
인류에게 사랑과 구원의 메시지를 전한 아기 예수의 숭고한 탄생을 축하하는 예배가 전 세계에서 드려지는 성탄절, 달라스 한인 교회들에서도 다양한 행사와 예배가 줄을 이었다.
유독 전쟁과 테러, 질병 등으로 얼룩진 2015년 한 해를 보내면서 아기 예수 탄생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상의 평화와 안전을 기원하며 크리스마스를 축하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와 뮤지컬, 스킷 드라마와 워십, 촛불예배, 어린이들의 발표회 등 다양한 모습으로 성탄을 기뻐했고,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며 새롭게 생명을 얻는 세례의식과 함께 이웃을 생각하며 배려하는 마음도 이어졌다.
◎ 감사 찬양으로 시작한 성탄 시즌 DFW 지역 한인교회의 성탄축하는 지난 12월 13일(일) 달라스뉴송교회(담임목사 박인화)의 크리스마스 특별 찬양으로 시작됐다. 이어16일(수)에는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크리스마스 발표회 “Mary did you know?”가 열려 유년부 어린이들의 찬양과 워십을 시작으로 그림자 성극에 이르기까지 온 교인이 모여 하나님께 찬양을 하며 감사했다. 지역교회들의 다양한 성탄절 행사는 성탄주일인 20일(일)에 시작해 봇물터지듯 한주 내내 풍성했다. 음악회, 연극, 워십 댄스, 칸타타 등 다양한 행사들로 예수님의 탄생을 소리 높여 축하했고, 우리 이웃을 생각하는 구제의 손길도 이어졌다. 20일(일)에는 플라워마운드교회(담임목사 김경도)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로 예수 탄생의 참 기쁨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플라워마운드교회 유아부와 중∙고등부 학생들은 2개월여 동안 준비한 노래와 율동으로 성탄을 축하했으며 칸타타의 마지막 순서는 전교인이 함께 찬양하며 장식했다. 같은날 달라스 하나로교회(담임목사 신자겸)에서는 ‘성탄 축하 발표회’로 교회의 영유아·어린이로부터 장년에 이르는 모든 성도가 하나님 앞에 재능과 열정을 헌물로 올려드리는 예배를 드렸다. 특히 최근 뇌출혈로 쓰러진 김동찬 전도사를 돕기 위한 ‘선한 사마리아 헌금’ 모금을 교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아 지난 24일(목) 김동찬 전도사에게 직접 전달해 더욱 뜻 깊었다. 또 달라스 수정교회(담임목사 홍장표)에서도 20일(일) 2015 크리스마스 뱅큇이 열려 교인들은 서로 음식을 나누며 찬양과 율동으로 예수 탄생을 축하했다. 달라스 라이프교회(담임목사 김국환)에서도 지난 20일(일) 성탄 감사 발표회가 있었다. 성가대의 성탄절 칸타타와 어린이들의 율동과 찬양을 함께 하며 예수님의 오심을 기뻐하고 감사하는 시간이었다. 발표회 후에는 자녀들과 시니어들 그리고 성경공부 교사들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달하며 함께 성탄의 기쁨을 누렸다. 달라스 주님의 교회(담임목사 서상호)에서는 성탄을 맞아 홈리스들에게 사랑의 선물을 나누며 예수님의 따듯한 사랑을 전했다. 지난 21일(월) 교인들의 구제헌금으로 마련된 모포 50개와 양말 50세트를 격려 카드와 함께 다운타운에 있는 ‘예수님의 사람들 선교회’(Jesus People’s Ministry) 수지 전 목사에게 전달해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는 뜻 깊은 성탄절 행사가 됐다. ◎ 거룩한 성탄전야, ‘곧 오소서 임마누엘’ 성탄절 이브에는 어린이 뮤지컬, 전야 축제 등 본격적으로 성탄축제를 갖는 한인 교회들이 많았다. 달라스 빛내리교회(담임목사 정찬수)에서는 23일(수) “내 생애 최고의 선물, 예수(The Gift of Christmas)”라는 타이틀로 성탄 축하 촛불 예배가 진행됐다. ‘성탄절은 가장 기쁜 날’이라는 청·장년 연합찬양팀의 찬양으로 막이 오른 성탄축하예배는 다음 세대인 영아부, 유치부, 초등부의 율동과 찬양을 통해 예수님과 함께 전교인이 축하하고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어지는 청소년들의 연주와 청년들의 드라마, 김수홍 집사를 비롯한 클래식 전공자들의 수준 높은 연주, 그리고 성가대와 여성합창단들의 하모니까지 다양한 퍼포먼스로 구성됐다. 성도들 모두가 함께 찬양하며 기쁨과 환희의 촛불을 밝히며 40주년을 맞은 빛내리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전하는 사랑의 공동체로 전진할 것을 다짐하는 가족축제의 밤이었다. ◎ 기쁨과 환희의 성탄 맞이 성탄절인 25일(금)에는 많은 한인교회에서 전교인 연합예배가 드려졌고, 성탄절 축하행사와 성찬식, 그리고 세례식 등으로 차분하게 진행됐다. 달라스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최병락)에서는 성탄절 예배와 함께 축하행사가 진행됐다. 드림키즈 어린이들의 ‘예수님 생일 축하’ 찬양으로 시작한 축하행사는 성경 속의 인물로 분장하고 성경 이야기를 전하는 초등부 어린 학생들의 성탄 뮤지컬로 그 절정에 달했다. 준비과정을 통해 어린 학생들은 서로간에 협동심, 인내심을 배웠고 천사들과 별, 동물들로 분한 어린 학생들이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예수님을 찬양할 때, 많은 교인들은 ‘평강의 왕’으로 오신 그리스도의 탄생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이 됐다. 성탄절을 맞아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김덕건)에서도 특별한 성탄행사를 가졌다. 수개월간 준비한 성가대의 성탄 칸타타와 교회학교, 중고등부, 청년부가 함께 한 성탄 성극은 성탄을 맞아 온 교회가 함께 예수님 나심을 축하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특별히 3개월 동안 어린아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온 교회 성도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온누리에 전하기 위해 생활 속의 작은 정성부터 모아 온 저금통을 텍사스 고아원에 전달하면서 이웃과 함께 성탄의 기쁨을 나누었다.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는 앞으로 고아원 사역을 더욱 확장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달라스중앙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이성철)에서는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는 성탄절 예배 가운데 세례식도 함께 거행됐다. 처음으로 교회에 나들이한 김하윤 외 11명의 유아 세례식부터 스스로 예수를 믿는 제자임을 시인하는 청소년과 나이 지긋한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히요셉 외 3명의 다양한 연령층의 세례식이 진행돼 하나님안에서 한가족이 되는 즐거움을 맛보는 시간이 됐다. 켈리 윤 기자 press2@newskorea.com